앞으로 의료관광과 연계한 농촌웰빙관광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대상자는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이다.
대전시와 충북 영동군, 충남 공주시 그리고 예산군이 ‘2013년 지방자치단체간 연계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른바 ‘K-FARM 누리사업’이다.
지난 2009년 의료법 개정이후 확산되고 있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농촌과 연계해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농촌에는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성형 또는 치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가 2009년 6만201명에서 2011년 12만2297명으로 급증했다. 의료관광객의 욕구도 명품쇼핑, 유명관광지 위주에서 힐링휴양, 슬로푸드 체험 등으로 패턴이 바뀌고 있다.
사업의 밑그림은 대전광역시에 있는 병원을 찾은 의료관광객들과 방한 외국인, 대덕연구단지의 외국인 연구원들을 예산으로 끌어들여 슬로시티대흥, 덕산온천, 수덕사 템플스테이, 사과와인 등을 체험하게 해 농촌지역에 관광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것.
사업비는 총 55억원으로 대전광역시가 40억900만원, 영동·공주·예산군이 각각 4억9700만원이다.
예산군은 2014년 사업계획으로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요를 대비해 보양온천인 덕산온천지에 메타세콰이어나무와 도중도의 편백나무를 활용, 명상치유숲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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