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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의료관광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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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 날짜 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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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의료관광 어디까지 왔나?

신천식 박사, 민병무 우리안과 원장, 정경석 대전발전연구원 박사

이지수 기자 | teriya@nate.com 입력 2013.06.20 16:12:03 수정 2013.06.20 16:12:09

 

6월 13일 진행된 디트이슈토론은 신천식 박사의 사회로 ‘대전시 의료관광 어디까지 왔나’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에는 민병무 우리안과 원장, 정경석 대전발전연구원 박사가 출연해 대전시 의료관광에 대한 의료계의 관점과 정책적 지향점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주요 토론 내용으로는 대전시가 의료관광 대상지로 갖는 장단점과 대전시의 의료관광 구상 및 전략, 특화 가능성이 재해 진단했다.

정경석 박사는 “의료관광이 국내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IMF 이후로 전통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문화 창조산업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주목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박사는 “수도권과 지방 의료기술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규모의 경제에 따라 비교 우위인 분야가 있다” 며 “고객유치가 관건으로 모객을 위해 지방정부, 에이전시, 병원의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민병무 원장은 “의료관광 유치를 위해 문화를 접목시켜야 한다” 며 “베트남과 동남아시아와 거리가 3시간으로 거리상 기가막힌 곳에 우리나라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병무 우리병원 원장. 신천식 박사, 정경석 대전발전연구원 박사.

민 원장은 “농담으로 의료관광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전에 스탈린과 마오쩌둥 동사를 세우고 제를 지내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며 “러시아, 중국인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관광자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 원장은 또한 대전의 인프라인 유성과 접목한 관광과 의료시설을 접목해야 한다고도 했다.

정 박사는 “의료관광은 민간이 주도해 붐을 일으킨 사례가 많다” 며 “하지만 지자체 지방정부가 주도해 나가는 전략을 취하다 보면 외국인 모집에 애로점과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의료관광 성공을 위해서는 현재 일반 병원들이 받는 JCI 인증이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지방정부에서 이를 대체할 인증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한 방편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또한 통역에 대한 지원도 필요가 제기됐다.

민 원장은 “JCI 인증 받는데 정보와 시간 많은 돈이 들어 간다” 며 “개원의에서 준비하기 어려운인증절차를 지방정부에서 지원해준다면 큰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은 대전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책방향은 잘 잡고 있지만 일부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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