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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위기 러시아 환자 충남대병원서 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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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 날짜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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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위기 러시아 환자 충남대병원서 수술 성공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시와 충남대병원이 러시아에서 진행하는 의료관광 사업이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23일 대전시와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뇌출혈 후유증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러시아 판체코 리니아나(64)씨가 지난 17일 유리체 절제술과 백내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2일 퇴원했다. 수술을 집도한 김정열 충남대병원 교수는 "수술 전 손바닥 움직임 정도만 감지할 정도의 시력이었는데 수술 후 시력이 0.5까지 호전됐다"며 "특별한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리니아나씨는 "러시아에서 포기하라는 말을 들었는데 한국에 와서 이렇게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 게 꿈만 같다"고 퇴원 소감을 전했다. 대전시는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충남대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3월 러시아 해외사무소를 설치, 현지 보험사의 실사를 마치고 5월부터 의료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350명이 의료관광에 참여했으며 연말까지 러시아에서만 1천명 이상이 치료 목적으로 대전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양규 보건정책과장은 "의료관광 사업은 대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선도사업 중 하나"라며 "지역 병원들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해외에 적극 홍보하는 등 해외 환자 유치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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