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이 에드워드 머레이 신임 시애틀시장과 면담을 갖고, 양 도시간 윈-윈 할 수 있는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미국 시애틀시와 의료관광을 비롯 경제와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협력 관계를 확대 강화키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24일까지 3박5일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염홍철 대전시장은 21일 오전(현지시각) 에드워드 머레이 신임 시애틀시장과 면담을 갖고,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했다.

염 시장은 이날 에드워드 시장과 지난 25년 동안의 양도시간 교류현황 및 성과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향후 윈-윈 할 수 있는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대전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의료관광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그동안 진행됐던 경제 및 문화 등 교류협력의 포괄적인 활성화 방안에 합의했다.

또 대전시 대표단은 22일(현지시각) 시애틀 코엠TV공개홀에서 미국 서북부권 한인단체 등 교민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의료관광 홍보회'를 열고, 양성모(55) 서북미충청향우회장을 '대전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대전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된 양 회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실질적으로 서북미권 한인과 대전시가 상호발전 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형성해 한인의 건강증진과 문화예술 활동 진흥 및 문화향수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오는 4월 40명 규모의 단체 의료관광객을 대전으로 첫 송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북미충청향우회는 또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선병원, 바로세움병원, 킴벨피부과, 동원미즈한의원 등 대전지역 의료기관들과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 앞으로 한인 건강증진과 충청향우회의 발전 및 대전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 노력키로 했다.

염 시장은 이날 "대전의 의료기관들은 가격과 서비스 품질, 안전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건강검진에서 중증환자 진료까지 지난해 이미 8000여명이 대전에서 진료를 받고 갔고, 앞으로 미국 한인동포를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한국의 전통문화와 연계한 패키지형 의료관광상품을 만들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