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대전시,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 박차

  • 작성자관리자
  • 게시 날짜 2014-07-30
  • 조회수2275

 

▲ (사진=정완영 기자) 지난 29일 3차 러시아 청소년 한류 의료관광 캠프 참가자 폴리나(14)양이 건양대병원에서 청소년 종합검진에서 채혈을 하자 아파서 고개를 돌리고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대전=국제뉴스) 정완영 기자 =  대전시가 러시아 청소년 및 부모를 대상으로 의료와 한류를 연계한 한류 의료관광 캠프 프로그램을 개발해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1일부터 러시아와의 무비자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무비자로 최장 60일까지 체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서 대전을 찾는 러시아 의료관광객도 올해 상반기 700여 명을 넘어서는 등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시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를 통해 대전의 의료기술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의료서비스와어학교육, 과학체험, K-팝 댄스와 노래, 태권도, 전통놀이, 한국의 에티킷 등 한국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한류 의료관광 패키지 상품을 러시아 현지 사무소와 연계해 모집․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5일부터 시작된 한류 의료관광 캠프는 30~40명 단위로 2주 동안 체류하면서 총 4차에 걸쳐서 운영되며, 가족단위 한류 의료관광캠프’,‘부모대상 한류 의료관광 캠프’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현지에서 모집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3차 러시아 청소년 한류 의료관광 캠프는 38명을 대상으로 7월 24일부터 8월 7일까지 2주 동안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항공료, 숙박비, 체재비, 의료비 등을 자체부담하여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오는 8월 14일부터 열리는 4차 캠프를 운영하여 활성화 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일정으로는 청소년검진(건양대학교병원), 치과진료(선치과병원), 안과검진(밝은누리안과), 피부진료(킴벨피부과병원) 등과 15시간의 어학교육(충남대학교), 도자기 만들기 등이다.

이어 국악체험 및 악기 만들기, 과학투어(ETRI견학, 박물관 체험 등), 시립미술관 피카소전 관람, 한국음식체험, 계족산 황톳길 및 대청호 오백리길 체험, 전통시장 및 으능정이 문화투어 등 한국의 가치를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 의료관광객 및 한류 의료관광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숙박 등 체재비와 의료서비스 비용뿐만 아니라 으능정이 거리, 재래시장 등에서 많은 쇼핑을 하고 있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전체 캠프 일정을 동영상, 홍보브로셔 등 홍보자료로 제작하여 국내 홍보는 물론 해외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8월말에는 러시아 현지에서 여행사 및 부모 대상으로 홍보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측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한류 의료관광 캠프의 정례화 및 향후 러시아 청소년 수학여행단 등 단체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백승국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올해 들어 러시아 의료관광객은 급속히 증가하여 상반기에 유치한 러시아 의료관광객 이 지난 한 해 동안 유치한 500여 명을 넘어 섰고, 하반기에는 러시아 시장을 집중 마케팅해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 할 수 있도록 전략적 홍보마케팅 등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록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