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해외환자 1만 명 유치 대전경제 살린다"
【 대전=김원준 기자】대전시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해외환자 1만 명 유치에 나선다.
대전시는 다음달 1일까지 카자흐스탄, 러시아 8개 지역 해외바이어 21명이 대전을 방문, 해외환자 송출을 위한 의료기관 현장 실사 및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해외바이어들은 이날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선병원 등 종합병원을 비롯, 특화병원 등 9개 의료기관에 대한 의료기술 및 의료 장비, 해외환자 케어서비스 등 현장 실사에 나선다. 이어 29~30일까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과학투어와 충북 영동 등 한국문화체험을 하고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 의료기관과 해외바이어가 공동 참여하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합동워크숍을 실시한 뒤 2월 2일 출국한다.
이번에 방문한 카자흐스탄, 러시아 해외바이어들은 대전시와 파트너 관계인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시와 다국적 보험사 및 여행사 등 의료관광객 모객 및 송출을 담당하는 바이어들이다.
해외바이어와의 합동 워크숍에서는 해외바이어 회사에 대한 규모와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하고, 대전시 의료기관별로 해외환자에 대한 진료상품을 소개하는 등 협력 파트너로서의 협의가 진행된다. 또한 대전시가 마련한 7박8일~14박15일 등 다양한 의료관광 패키지 프로그램(계절별·축제별·테마별 등)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추가논의가 진행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와의 무비자 체류가 가능해 지면서 '한류 의료관광 상품','부모와 함께하는 청소년 의료관광 캠프','러시아 기업체 임직원 인센티브 의료관광 상품'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유치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 해외바이어와의 합동 워크숍은 올해 해외환자 1만명 유치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해외환자 유치실적은 2011년 1963명, 2012년 5371명, 2013년 5476명, 2014년 8000여명(잠정)으로 4년간 2만810명 유치했다. 관광수입을 제외한 진료수입은 2011~2013년까지 3년간 총 116억 6990만원이며, 지난해는 약 105억원(잠정)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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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fnnews.com/news/201501271022060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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